장하나 아버지 전인지 사과

장하나 아버지 전인지 사과

 

지난달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장하나 전인지 사건과 관련하여 골프선수 전인지(24·하이트진로)의 부상을 유발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던 장하나(24·비씨카드)의 아버지 장창호(65)씨가 한 달 만에 전인지와 만나 사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전인지 장하나 아버지 두 사람은 30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드라이빙 레인지에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는데요.

 

장하나 전인지 - 사진

 

앞서 전인지는 지난달 1일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 참가를 위해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한 뒤 에스컬레이터에서 미끄러진 가방에 다리를 부딪혀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대회를 기권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제공 - 사진

 

그런데 이 가방의 주인이 라이벌인 장하나의 아버지로 밝혀지면서 양측 가족과 팬 사이에서는 여러 억측과 함께 감정싸움까지 치달았는데요.

 

 

 

이 부상으로 전인지는 허리를 다쳐 3개 대회를 건너뛰고 재활에 몰두했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날 샷 연습을 하고 있던 전인지에게 장씨가 먼저 다가갔으며 그는 "인지야, 허리는 괜찮니?"라고 조심스럽게 안부를 묻고 "인지야, 정말 미안하다. 내 딸이나 다름없이 여기는데…"라고 사과한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전인지는 "심려를 끼쳐 죄송해요, 아버님"이라며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전인지는 주니어 시절부터 장씨와 잘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매체는 이어 장씨는 "딸 같이 여기는 인지가 내 잘못으로 다쳐서 정말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아팠다"며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전인지는 그녀의 부상을 두고 가족과 팬이 갈등을 빚자 "장하나 선수나 장하나 선수 아버지는 골프계의 많은 사람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훌륭한 선수와 아버지"라며 "이번 일로 인해 그분들이 과도한 오해를 받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 상황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전인지 장하나 - 사진

 

이어 전인지는 또 "기회가 닿는 대로 만나 뵙고 저와 제 가족이 왜 마음 아팠었는지 말씀드리며, 동시에 그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를 해 드리고 싶다"고 입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