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SBS스페셜 럭셔리블로거의 그림자 두여자의고백

도도맘 SBS스페셜 럭셔리블로거의 그림자 두여자의고백

 

강용석 변호사와 스캔들에 휘말린 도도맘 김미나 씨가 SBS 스페셜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SBS 스페셜' 측이 도도맘 출연 논란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도도맘 SBS스페셜 두여자의고백 럭셔리블로거의 그림자라는 주제로 지상파 다큐 'SBS 스페셜' 출연이 예고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이에대해 직접 해명했는데요.

 

SBS스페셜 방송 화면 캡처 SBS 제공 - 사진

 

'SBS 스페셜' 이광훈 CP는 25일 한 매체에 "이번주 주제는 럭셔리 블로거들의 삶"이라며 "그에 맞는 출연자로 도도맘 김미나 씨가 섭외된 것일 뿐 스캔들 내용과 별개이며 다루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CP는 "사생활을 공개하며 그 관심을 즐기다가 인기를 얻게 되고, 그 인기를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인 럭셔리 블로거 현상에는 한국 사회의 현재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럭셔리 블로거들의 흥망성쇠를 통해 어쩌면 우리는 인기와 돈, 명품에 환호하다 상처받는 블로거들의 모습 뿐 아니라 우리의 모습도 반추하여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는데요.

 

SBS스페셜 럭셔리블로거 그림자 예고 영상 화면 캡처 SBS 제공 - 사진

 

이어 이광훈 CP는 "제작진은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기 위해 수십명의 럭셔리 블로거들과 접촉했다"며 "불륜 논란과 관계없이 럭셔리 블로거로 사는 삶의 희노애락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출연자가 도도맘으로 불리는 김미나 씨 였다"고 섭외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김미나 씨가 그 사태 이후 우리 방송이 처음도 아니기에 부담을 덜었다. 금기를 건드리는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나 '도도맘' 김미나 남편 조모 씨가 'SBS 스페셜'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며 또 다른 매체에서 보도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SBS 스페셜'에 대한 방송금지가처분 재판 1차 심문기일이 열렸는데요.

 

현장에는 'SBS 스페셜' 이광훈 CP와 SBS 측 변호사, '도도맘' 남편 조모 씨의 변호인이 참석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SBS는 예정된 날짜(27일)에 방송을 송출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피력했다고 하고 이에 맞서 조모 씨 측 변호인은 '방송 절대 불가'를 주장했다고 하며 조모씨는 아이들의 진단서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해당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남편 조모 씨 측은 "아이들이 방송에 출연한다는 사실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 SBS에서 친권자이자 양육권자인 아빠 조모 씨에게 단 한마디 의사확인도 하지 않고, 필리핀 현지와 조모 씨의 집에서 촬영을 했다는 점에서 놀랐다. 방송사에 '아이들의 신상이 공개될 여지가 있다'고 항의했더니 '아이들 촬영분은 덜어낸다'며 안일한 입장을 보였다. 어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어 "이제 좀 잠잠해졌나 싶었는데 방송으로 또 화제에 오를 것 아닌가"라며 "지금도 아이들은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다. 자신들이 방송 촬영한 것을 알 텐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볼지도 모를 일이다. 또다시 엄마가 화제에 오르고 관련 기사들이 나오면 아이들이 얼마나 충격과 혼란이 크겠나"라고 한탄했다며 보도했습니다.

 

 

앞서 'SBS 스페셜'은 SNS를 통해 "사람들은 왜 럭셔리블로그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걸까? 한때 그들에게 열광했던 사람들이 일순간 등을 돌리게 된 사연. 도도맘 스캔들의 김미나씨와 판교대첩의 당사자 조주리씨 두 럭셔리블로거를 통해 알아본다"는 SNS 글로 프로그램을 홍보한 바 있는데요.

 

도도맘 김미나 씨 또한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망설이고 거절하고 수긍하고...우여곡절의 스토리 sbs스페셜로 다음주 방송됩니다"라며 "두 여자의 고백, 럭셔리 블로거의 그림자 27일(일) 밤 11시 10분"이라고 밝히며 출연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습니다.

 

SBS스페셜 공식 SNS 캡처 - 사진

 

이어 도도맘 김미나 씨는 "아이들과 여행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어요. 오랜 이웃님들이 보시면 놀랄만큼 많이 성장했죠"라며 아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도도맘은 "즐겁고 행복하지만성장함에 따라 많은걸 알게 되니 여행에서 요구사항이 많아져 스케줄 조율하느라 힘들었던게 솔직한 심정. (좌충우돌 여행스토리 차차 풀게요)"라며 그러다보니 오가며 비행기 속 혼자만의 시간이 참 소중했죠"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 출연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고,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방송을 재고해달라"는 의견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 재판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방송의 공공성에 적합하지 않은 소재라고 생각된다"며 "정확한 판단이 법정에서 내려진 이후 방송을 전파하는 것이 순서에 맞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김미나 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홍콩의 한 호텔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렸고 남편과 민형사로 얽혀 이혼 소송 중이며 이후 김미나는 종편 뉴스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스캔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왔는데요.

 

도도맘 김미나 씨 외에도 판교대첩의 당사자 조주리 씨가 출연하는 두 럭셔리 블로거의 이야기는 오는 27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