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김태현 폭행 및 횡령 진실공방

김창렬 김태현 폭행 및 횡령 진실공방

 

그룹 'DJ DOC' 멤버 김창렬(42)을 폭행과 횡령 혐의로 고소한 그룹 '원더보이즈' 전 멤버 오월(본명 김태현 21)이 김창렬의 혐의는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한 가운데, 김창렬 측이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혀 더 치열해진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창렬 측은 2일 한 매체를 통해 "변호사에게 오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및 무고죄로 고소해 달라고 말했다. 최대한 빨리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김창렬 김태현 - 사진

 

이어 "김태현이 주장하는 고깃집이 어딘지는 알 수 없으나 사실과 다르다"며 김태현 측의 폭행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 한 뒤 "엔터102 이사가 필요한 자금을 현금화 시킬 일이 있어 멤버들 통장을 사용한 적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그 분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미 해고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횡령 및 탈세 혐의에 대해 김창렬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김태현의 현 소속사 샤이타운뮤직은 2일 "김창렬이 김태현이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 차례 가격했다"고 말하며 "이를 멤버, 소속사 관계자, 음식점 직원 등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고 밝혔는데요.

 

김창렬 인스타그램 - 사진

 

 

 

또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멤버들 모두의 급여 통장, 카드를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마음대로 유용했다"며 "원더보이즈 멤버들에 대한 급여는 각 연 900만원이고 이에 관해 일용근로소득으로 세금신고까지 했으므로 횡령, 탈세 혐의가 분명하다"고 폭로하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 11월 폭행당한 것을 이제서야 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창렬 측에서 먼저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응하면서 정당한 해지사유가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2014년 10월 김태현 등 멤버 3명이 부당한 대우 등 세 가지 사유를 들어 전속계약 해지 통고를 했는데 김창렬은 이에 대해 해지가 부당하다며 오히려 2015년 2월 8억4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금 및 위약벌 청구를 냈고,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현이 '오월'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노이즈 마케팅이나 합의금을 바라고 고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행사를 하는 것에 불구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샤이타운뮤직 관계자는 "계약만 종료되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으려 했고 고소 또한 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김창렬 측에서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금을 청구해왔고, 조정이 결렬되어 고소에 이르게 되었다"고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김창렬 김태현 두 사람을 둘러싸고 어제부터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서로의 주장이 정면으로 배치되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한 소속사의 가수와 그 소속사의 수장으로 함께 지내왔던 김태현 김창렬 둘 모두가 어느 누구에게도 불평과 부당함이 없이 이 사건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