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재산 사업실패로 40억 잃은 사연 재조명

이주노 재산 사업실패로 40억 잃은 사연 재조명

 

인기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 멤버였던 이주노씨(48·본명 이상우·사진)가 사기혐의로 기소되었다고 오는 30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가운데, 사업실패로 40억을 잃었던 기가막힌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이주노는 과거 KBS 2TV '이홍렬 박주미의 여유만만'에 출연, '서태지와 아이들'의 톱스타에서 40억원 재산을 모두 잃기까지 과정을 털어놓았는데요.

 

 

 

1992년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하였으나 이후 그는 용돈을 제외하고는 모든 수입을 어머니에게 드렸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집도 사고 땅도 사면서 재테크에 크게 성공했으나 이주노가 사업하면서 그것들을 다 잃었다고 하는데요.

 

이주노가 사업을 하다 빚질 때마다 부모에게 상의하면 팔아서 마음편하게 정리하고 살자면서 모두 내주었다고 합니다.

 

커뮤니티 - 사진

 

이주노는 "사실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서 지금 속상한 것도 후회하는 것도 싫었다. 내가 그런 것을 알면 된다. 담담해지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고 당시의 심정을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이주노는 이어 "지나온 날들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집 크기와 용돈이 좀 줄어들었을 뿐 힘든 생활이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만든 것 같다"고도 다짐하듯 말했습니다.

 

이어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군가로부터 욕먹는 사람은 안됐다. 지금은 환경이 좀 나쁘지만 언젠가는 잘 될 것이다. 물질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부자가 되었으니 안심하고 믿고 기다려 주세요"라고 부모님에게 당부해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주노가 포함된 서태지와 아이들은 1992년 데뷔하였으며 1996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tvN 제공 - 사진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심우정 부장검사)는 빌린 사업자금 1억여원을 갚지 않은 혐의로 이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는데요.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3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2명에게서 총 1억6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2년 12월에는 이주노가 기획사 운영과 뮤지컬 투자로 재산을 탕진해 법원에서 파산을 선고한 바 있는데요.

 

한때는 가요계의 레전드라고 불리우던 천하의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기가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