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화란배우남편 박상원 눈물의 결혼식

故 김화란배우남편 박상원 눈물의 결혼식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故 김화란 남편 박상원이 출연한 가운데, 故 김화란 배우 남편 박상원이 생전에 하지 못했던 아내와 눈물의 결혼식을 올리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었습니다.

 

오는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탤런트 김화란, 그녀가 생전에 올리지 못했던 눈물의 결혼식을 함께 했는데요.

 

 

1980년에 데뷔하여 MBC ‘수사반장’에서 여형사 역으로 활약했던 탤런트 김화란은 지난 9월,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나이 향년 53세로 자은도에서 남편 박상원과 함께 낚시를 가던 길이었다고 하는데요.

 

 MBC 사람이 좋다 제공 - 사진

 

 

 

故 김화란은 2년 전 남편과 함께 신안 자은도로 귀촌했으며 지난 5월 ‘사람이 좋다’에서는 자은도에서 행복하게 사는 김화란 박상원 부부의 모습을 담기도 하였습니다.


남편 박상원은 아내가 떠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잊지 못하고 있었으며 자은도에서 24시간 함께 생활했던 아내의 빈자리는 너무나 크다며 슬퍼했는데요.

 

4년 전, 그는 서울에서 믿었던 지인에게 38억 사기를 당하고 배신당한 상처를 매일 술로 달래다 결국 위암 선고까지 받았으나 마음도 몸도 아픈 시간들이었지만 김화란은 꿋꿋하게 남편의 곁을 지켰던 최고의 아내였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지난 9월 아내와 함께 낚시를 가던 길에 난 교통사고가 자기 탓인 것만 같아 남편 박상원은 죄책감을 떨칠 수가 없었으며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를 향한 사람들의 악성댓글은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했는데요.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미처 올리지 못한 두 사람의 결혼식이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나기 며칠 전까지도 결혼식은 언제 올려줄 거냐며 애교 섞인 협박을 했었던 아내 김화란을 떠올리며 생전에 하지 못했던 눈물의 결혼식을 ‘사람이 좋다’에서 함께 했는데요.

 

박상원씨는 “우리 와이프가 얼마 전에 ‘나 늙어서 결혼식 올려줄래?’ 그 말이 귀에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들린다. 그렇게 웨딩드레스 입고 싶어 했는데... 그것도 못 해주고 미안해서... 나도 진짜 하고 싶었는데... 살아있을 때 해 줄걸. 늦게 해줘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