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매출 447억원 110년 전통의 장수 브랜드

몽고식품 매출 447억원 110년 전통의 장수 브랜드

 

경남 창원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가운데, 몽고식품 매출 및 몽고식품 주식회사 그리고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과거 이력등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몽고식품'은 고려시대 몽고군이 일본 정벌을 위한 여몽 연합군을 편성해 마산에 주둔하면서 식수 조달을 위해 판 우물인 '몽고정(蒙古井)' 물로 간장을 만든 데서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마산 몽고식품은 '사먹는 간장'을 만드는 기업형 간장 제조회사의 원조 격으로 1945년 12월1일 장유제품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목적으로 하는 개인기업 몽고장유양조장으로 설립되어 1987년 2월13일 주식회사로 법인전환하였습니다.

 

몽고식품은 경남 창원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으며 최대주주는 김현승 대표이사라고 하는데요.

 

몽고식품 사과문 - 사진

 

초대 고(故) 김홍부 회장의 장남인 김만식 회장이 1971년부터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최근엔 김 회장의 장남인 김현승씨가 대표이사로 뒤를 이었습니다.

 

몽고식품은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유제품을 제조판매 해 지난해 447억원의 매출을 거두었고 영업이익은 11억원이며 중국과 미국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요.

 

실상 우리나라 100년 장수기업은 두산을 비롯해 고작 7개사 밖에 되지 않아 살아남았다는 것이 기적으로 통할 정도라고 합니다.

 

 

 

 

'박승직 상점'으로 문을 연 두산은 1896년에 창업한지 올해로 119년째를 맞아 최장수 역사를 기록하고 있으며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조흥은행(옛 한성은행)이 2006년 신한은행으로 통합되어 이름은 없어졌지만 118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데요.

 

소화제의 대명사로 통했던 '활명수'의 동화약품도 1897년 동화약방에서 시작해 똑같이 118년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상업은행) 116년 그리고 이어 몽고식품이 110년으로 1905년 경남 마산에 설립된 몽고식품은 간장 제조로 국내 최장수 기업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밖에 광장 104년, 보진재 103년으로 이상이 100년 장수 브랜드입니다.

 

 

몽고식품 회사의 한 임원은 "20% 정도의 시장점유율로 전국에서 2~3위를 다투고 있지만 식당 등 업소용 시장에서는 몽고간장이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과거  2010년 마산 시민이 드리는 상과 마산시 문화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 대상'에 산업부문 식품산업대상 수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경남 창원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의 운전기사 상습 폭행과 관련하여 몽고식품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몽고식품 측은 피해자를 향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긴 하였지만 '재벌의 갑질'이라는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