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부모님 과거 인터뷰 재조명

송유근 부모님 과거 인터뷰 재조명

 

'천재 소년' 송유근이 화제인 가운데 송유근 군 부모님의 과거 인터뷰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방송된 CBS TV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에 출연한 송유근 군의 어머니 박옥선 씨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리 유근이를 영재, 천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유근이는 여덟 살 어린이일 뿐이다"라고 전한 바 있는데요.

 

YTN 제공 - 사진

 

이날 방송에서 박옥선 씨는 아들 송유근 군에 대해 "사람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천재상이 있다. '누가 천재다'라고 하면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부분에서 마치 어른과 똑같을 거라 생각하고 아이한테 그것을 요구한다. 어떤 부분은 뛰어날 수 있지만 또 다른 부분은 그저 어린애일 뿐"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CBS TV 정범구의 시사토크 누군가?! 제공 - 사진

 

 

 

이어 아버지 송수진 씨는 "유근이가 수학, 과학 쪽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그 나머지는 안한 셈이나 마찬가지다. 한 쪽에만 올인 한 것이다. 유근이 역시 다른 아이들처럼 초등학교에 들어가 10과목을 모두 백 점 맞기 위해 노력했다면 그 아이들보다 뛰어났을 거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하였는데요.

 

아버지 송수진씨는 가장 좋은 교육으로 '관찰'과 '기다림'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관찰하고 다그치기보다는 스스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다리고 인내하며 조용히 이끌어가는 것이 그것이다라고 하였는데요.

 

 박석재 박사 블로그 - 사진

 

또한 "우리가 유근이에게 관심을 가졌던 건 유근이가 할 줄 아는 것 중에 가장 잘 하는 게 무엇인가 하는 거였다. 어릴 때부터 유근이는 모든 면에서 더뎠다. 내버려두고 기다려주었다. 그러다 여섯 살이 되면서 다른 건 도통 관심이 없던 애가 수학 쪽이나 과학 쪽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해가 무척 빨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송유근의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박사는 18일 전날 오후 열린 학위청구논문심사 공개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송군이 제출한 박사학위 청구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는데요.

 

내년 2월 만 18세3개월의 나이로 박사 학위를 받게 되면 국내 최연소 박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