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성보라 흡연장면 방통위 심의 안건 상정

응답하라 1988 성보라 흡연장면 방통위 심의 안건 상정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류혜영)의 흡연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된 가운데,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측이 성보라 흡연 장면을 집어넣은 의도를 설명하면서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응팔'측은 9일 한 매체에 성보라 흡연장면을 집어넣은 이유에 대해 "흡연장면은 자기 주장이 강하고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 당찬 여대생인 성보라(류혜영 분)의 캐릭터를 드러내기 위한 표현이었다"며 "앞으로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앞서 방심위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 성보라 흡연 장면이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된다"며 "권고나 행정지도에 그친다면 방송사에 의견을 제시하게 되고, 중징계로 의결이 모아지거나 이견 차가 있다면 의견진술 청취 절차를 거쳐 전체회의에 상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방심위 소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올려진 응팔 흡연 장면은 지난 11월21일 방송분으로, 방에서 공부하던 성보라가 창문을 열어 담배를 피우는 장면인데요.

 

tvN 응답하라 1988 성보라 담배 장면 - 사진

 

극중 성보라는 대학생이라는 역할 설정상 흡연이 허용될 수 있지만, 15세 시청등급인 드라마에서 모자이크 처리 없이 흡연 장면이 전파를 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앞서 나온 박보검(택이) 담배 장면(사실 이것도 모자이크 처리해야 하는게 맞음.)은 입에 물고 있던게 아니라 손에 들고 있었기 때문에 예외라 하더라도, 드라마 흡연장면이 찬반양론까지 나온다는거 자체가 문제며 개인적으론 굳이 이부분이 왜 논란이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는데요.

 

케이블채널 CGV나 OCN등 영화채널에서도 흡연장면은 모자이크 처리하는게 대부분입니다.

 

드라마에서 흡연 장면이 대놓고 나온다는건 정말 신기하다는거죠.

 

 

드라마 미생마저도 직장인들 스트레스 받으면 대부분이 피우는게 담배임에도 불구하고 손에 들고있거나 또한 입에 물기만 하지 그걸 피우진 않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해서 시청률 20프로를 목전에 두고 있는 현 최고의 인기드라마라고 해서 응팔 또한 이 기준에서 예외 시킬 수는 없는건 너무나도 당연한건데요.

 

살짝 이해 안되는건 당찬 여대생 성보라를 표현할려는 의도를 굳이 흡연, 게다가 담배 도넛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건 저 뿐만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시청자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깨우며 인기몰이 중인데요.


'응답하라 1988'은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에 tvN에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