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 택배기사 통화는 오보

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 택배기사 통화는 오보

 

경기 성남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남성이 6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현재 신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그가 절대 잠적할 일이 없다고 입을 모으며 기사 오보에 대해서도 기사 정정을 부탁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신씨의 친구라고 밝힌 A씨는 매체에 전화를 걸어 "택배기사와의 통화는 예비군 훈련을 받는 도중의 일로, 잘못 된 기사를 볼 때마다 가족들의 마음은 더 찢어진다"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기사 정정을 부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앞서 경찰은 신씨가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당일에도 택배기사와 통화한 기록이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스스로 잠적했을 가능성과 함께 범죄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분당 예비군 실종사건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TV 제공 - 사진

 

신씨가 택배기사와 통화한 기록이 신씨가 스스로 잠적했을 가능성을 암시 했던 것이라는 건데요.

 

 

 

경찰에 따르면 지난1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한 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고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신모씨(30)가 행방불명되었습니다.

 

동생이 귀가하지 않자 신씨의 누나(33)가 다음날인 11일 오후 2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신씨는 실종 당일 오후 5시45분 자택에서 15분 거리에 떨어진 초등학교 앞 CCTV에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혔습니다.

 

 

그의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30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어졌으며 신용카드 사용내역이나 통신수사에서도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신씨의 누나는 "동생은 회사 때문에 구미동에 혼자 원룸을 얻어 살고 있었다"며 "13일 동생의 생일을 앞두고 11일 오후 친구들과 원룸에서 생일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연락이 전혀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의 대학·회사 선배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여러가지 정황상 신씨가 잠적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오리역 일대에 50여명을 투입 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키 170㎝에 마른 체형의 신씨는 실종 당시 군복에 카키색 점퍼 차림이었으며 군 배낭을 메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오리역 일대를 수색하는 한편 신씨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별다른 범죄 관련성은 찾지 못했다"고 말한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분당 실종 예비군 연합뉴스 제공 - 사진

 

분당 예비군 실종 사건이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의 마지막 모습 이후 행적을 쫓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