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가족 합쳐서 36단

이세돌 가족 합쳐서 36단

 

이세돌 9단(33)이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이세돌 가족에 대한 한 매체의 보도가 바둑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맞아 투혼을 보여준 이세돌 9단 가족의 바둑 단수는 모두 합쳐 36단이 된다고 하는데요.

 

 

5남매 중 막내인 이 9단은 아버지, 누나, 형들도 모두 바둑 강자로 이들은 아마와 프로를 합쳐 무려 36단이라고 합니다.

 

이세돌 가족 KBS 제공 - 사진

 

먼저 이 9단 가족의 '바둑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 이수오(1998년 작고)씨는 아마 5단으로 전남 신안군 비금도의 최강자였다고 하는데요.

 

 

 

이세돌 9단의 아버지는 광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비금도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5남매에게 모두 바둑을 가르쳤습니다.

 

이세돌 9단의 큰형 이상훈이 프로 9단에 올랐으며 그는 현재 신안천일염 바둑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이세돌 9단의 둘째 누나인 이세나 씨는 아마6단의 실력으로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월간 '바둑'의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첫째 누나 이상희 아마 2단과 넷째인 형 이차돌 씨도 아마 5단의 바둑 실력을 보유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이세돌 9단의 가족은 그야말로 '바둑 패밀리'입니다.

 

 

누나 이세나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바둑을 가르칠 때는 무척 엄하셨는데, 세돌이가 어렸을 적 아버지한테 혼날 때 울먹일 법도 한데 한 번도 울먹인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한 심성과 승부사 기질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이 9단의 아내 김현진 씨는 바둑을 잘 모르고, 딸 혜림 양도 바둑을 아직 배우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