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성 사기혐의 입건 과거 아내 사업 실패 간섭안해 눈길

하일성 사기혐의 입건 과거 아내 사업 실패 간섭안해 눈길

 

유명 야구 해설가 하일성(나이 66)씨가 사기 혐의로 입건된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과거 방송인 송도순이 하일성과 그의 아내를 언급한 일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9월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하일성 송도순이 출연해 입담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하일성은 자신의 아내에 대해 "간섭을 많이 안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일성 사업 실패 아내 간섭안해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제공 - 사진

 

이어 그는 "아내가 오빠만 셋인데 모두 해병대 출신이고 술을 좋아하다보니 남자들은 술을 먹고 사는구나 이해해 준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하일성은 "아내뿐 아니라 나도 간섭 안한다. 간섭 안하는 게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자 송도순은 "정말 하일성 씨네 부부는 서로 간섭을 안하고 산다"며 "내가 들은 바로는 아내가 사업을 해서 큰 돈을 잃었는데 한 번도 아내를 추궁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하일성 아내 사업 실패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하였는데요.

 

 

한편, 부산 강서경찰서는 하일성 사기혐의 관련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하일성 씨를 입건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하일성 씨는 2014년 4월 지인 이모(57)씨의 아들을 "부산이나 경남지역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 주겠다"며 이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씨는 아들이 프로구단에 들어가지 못한 이후 앞서 지난해 하일성 씨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하일성 씨는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돈을 갚을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하일성 입건 검찰에 송치한 상태인데요.

 

 

경찰 관계자는 "하씨가 이 돈을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경찰서는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에 대해 30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야구 해설가 하일성 씨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사기혐의로 피소되면서 '상습적이다'라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듯 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