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베 사고 베츙이 캐릭터 등장 CNBC PD 제작진 공식 사과

sbs 일베 사고 베츙이 캐릭터 등장 CNBC PD 제작진 공식 사과

 

여러차례 '일베' 논란에 휩싸였던 SBS 방송에 또 다시 일베 상징물이 등장하면서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SBS CNBC 측이 1초간 노출된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이미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제작진은 SBS 일베사진 논란 에 대해 "SBS CNBC에서 방송하는 뉴스 매거진형식의 방송인 뉴스터치에서 12월 21일 월요일 방송분 중에 일베의 이미지가 제작진의 실수로 약 1초간 방송되었습니다"며 "제작진은 확인 후 바로 다시보기 영상을 내리는 등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내용을 인지하신 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을 정식으로 사과드립니다"고 밝혔는데요.

 

 

이날 오후 SBS CNBC 공식 홈페이지에도 sbs 일베 방송사고 관련하여 "제작진의 실수로 '일베' 이미지가 약 1초간 방송되었으며 바로 다시보기 영상을 내리는 등 조치를 취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는 내용의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은 21일 SBS CNBC 프로그램 '오진석의 뉴스 터치' 방송의 순서 중 하나인 '화제의 1분' 코너에서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심슨이 27살을 맞았다는 내용의 소식을 전하였는데요.

 

SBS CNBC 오진석의 뉴스타파 방송화면 - 사진

 

방송은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소개하기 위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의 만화 주인공 사진을 연달아 내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중 소개된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겨울왕국'의 엘사가 언급되었고 왼쪽 어깨에는 일베의 마스코트로 쓰이는 '베츙이' 캐릭터가 올라가 있었는데요.

 

 

 

 

'베츙이'는 일베 회원을 비하하는 용어인 '일베충'을 이용해 만든 캐릭터로, 애벌레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일베 내부에서는 달력과 인형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일베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SBS CNBC 공식사과 홈페이지 캡처 - 사진

 

특히 엘사와 베츙이가 합성된 사진은 이미 지난해 11월 KBS 개그콘서트 '렛잇비' 코너에서도 사용되어 한번 논란이 된 바 있었습니다.

 

타 방송사에 비해 유독 일베와 관련된 방송 사고를 자주 일으키는 SBS가 또 다시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자 네티즌들은 "SBS 직원 중에 일베 회원이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래는 SBS CNBC 일베 사고 공식 사과문 전문입니다.

 

 

구글링 이미지 수집은 이런 함정이 항상 있으니 꼼꼼한 확인이 필요할듯 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