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배우 아버지 사기 박씨 누구?

유명 여배우 아버지 사기 박씨 누구?

 

연예인 딸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기(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를 친 유명 여배우 아버지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연예인 딸의 유명세를 이용해 사기친 여배우 박씨 아버지 및 모델겸배우 박씨 여배우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연예인 딸 아버지 박모(5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공범 강모(56)씨와 함께 3월 백모(55·여)씨로부터 경기 파주시의 1천639㎡ 토지를 1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서 땅을 담보로 쌀을 사들여 7억5천만원 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박씨는 최근 TV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하는 자신의 딸 여배우 박씨를 앞세워 백씨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연합뉴스 제공 - 사진

 

박씨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모델 겸 배우인 박씨의 딸의 이야기를 하며 백씨에게 땅을 사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씨는 주변 시세보다 싼 10억원에 땅을 팔고 잔금은 나중에 받기로 하였는데요.

 

 

 

두 달이 지나도 잔금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박씨는 한 은행 지점장을 대동하고 나타나 50억원이 넘는 잔금증명서를 보여주며 안심시켰습니다.

 

유명 여배우 아버지 박씨는 근저당 설정을 요구했고, 잔금증명서를 보고 안심한 백씨는 서류에 도장을 찍어주었는데요.

 

그러나 백씨는 전북 임실군의 한 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연락을 받은 뒤 모든 것이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씨는 백씨에게 받은 서류를 담보로 10억원 상당의 쌀을 외상으로 샀는데, 박씨는 이미 쌀을 7억5천만원 가량에 처분해 달아난 후였는데요.

 

알고 보니 잔금증명서는 한 사채업자의 것이었고, 은행지점장은 영문도 모른 채 따라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으며 결국 피해자는 9월 여배우 박씨 아버지 사기 혐의로 고소하였습니다.

 

모델아버지 박씨는 경찰에서 공범 강씨와 돈을 나누어 가졌고 지금은 돈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사기 등 동종 전과가 있고, 피해 액수가 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찰은 "10일 영장을 신청했지만 박씨는 영장심사를 연기하며 출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헌편, 모델겸배우 박 씨의 딸은 드라마 주연을 맡는 등 유명 여배우로 알려지 있어 박모여배우가 누구인지 여부에 대해 네티즌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