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진 불의 고리 지역 어디?

필리핀 지진 불의 고리 지역 어디?

 

일본과 에콰도르에 이어 '불의 고리' 지역에 속하는 필리핀에서도 지진이 발생해 국제사회의 지진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의고리 지역에 해당하는 국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날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의 말을 빌려 20일(현지시간) 오전 0시 17분쯤 필리핀 산타마리아 동북쪽 14㎞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필리핀 역시 '불의 고리'에 속하는 곳으로 이번 지진 진원의 깊이는 96.32㎞로 아직 자세한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 지진 뉴스 방송 화면 캡처 JTBC 제공 - 사진

 

 

필리핀 현지 언론은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큰 트럭이 지나가는 것처럼 접시, 유리잔, 창문과 문이 흔들리는 정도"였다며 "다만 여진의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는데요.

 

필리핀 지진은 최근 일본, 에콰도르 등 불의고리 지역에서 연이어 강진이 발생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필리핀 역시 이른바 '불의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으며 환태평양 조산대는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곳으로 필리핀 역시 지진이 빈번히 일어나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불의 고리' 필리핀서도 규모 5.0 발생

 

'불의고리' 지역으로는 필리핀을 포함에 뉴질랜드에서 일본, 알래스카를 지나 미주 대륙 서부로 이어지는 지역을 뜻합니다.

 

 

지각판의 가장자리에서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 '원' 모양으로 분포되어 있다고 해서 '불의 고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지질학자들은 이 지역이 판으로 이뤄진 땅덩어리들이 부딪치는 곳이기 때문에 지진과 화산활동이 잦은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0년 지진 위험에 가장 취약한 도시 20곳을 선정했을 때에도'불의 고리'에 속한 아시아와 중남미 도시들이 대거 포함된 바 있는데요.

 

최근 불의 고리 지각활동 연합뉴스 제공 - 사진

 

불의 고리 지역 ㅡ> 에콰도르의 키토·과야킬, 필리핀 마닐라, 중미 엘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도쿄·나고야·고베, 칠레 산티아고 등

 

 

한편, 필리핀에서는 지난 14일에도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