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자살 시도

홍가혜 자살 시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학생 등 승객 20여명을 구조한 당시 파란바지 영웅으로 불리웠던 김동수 씨의 자해 시도에 이어 이번에는 세월호 참사 관련 인물중에 한 사람인 홍가혜(28) 씨가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11시경 홍가혜 씨가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고 하는데요.

 

홍가혜 페이스북 - 사진

 

홍가혜 씨는 욕조 안에서 손목을 그었고 욕조 안에는 피가 가득했으며 발견자는 홍가혜 씨를 병원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홍가혜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 방송 화면 캡처 MBN 제공 - 사진

 

아직 언론에는 보도가 안된걸로 보이며 확정된 것은 아닌 것 같지만 여러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걸로 봐서는 홍가혜씨가 자살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 참사 초기에는 홍가혜 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압도적이었으나 현재는 반반으로 갈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한 커뮤니티에 따르면 작성자의 말을 빌려 그동안 홍가혜 씨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 자원봉사를 갔다가 종편과 인터뷰를 하고 난 후, 말도 안 되는 죄목으로 구속되어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수단체와 종편, 일간베스트(이하 '일베')로 부터 말할 수도 없는 인격적인 비하, 여성으로서의 모욕을 당해서 그로인해 큰 상처를 받아야 했다고 하는데요.

 

 

'홍가혜'라는 이름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의 상황이 되었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자살시도를 했다가 가족들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졌지만 그 후로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아 왔다고 합니다.

 

특히 아직까지도 '일베'들이 달라붙어서 홍가혜 씨에게 지속적인 린치를 가하고 있는데, 홍가혜 씨의 글에 지속적으로 댓글을 달아서 '자살하라'고 부추길 정도로 집요하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치 조직적으로 팀을 짠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끊임없이 그러한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예로 페북 아이디 Ilho Lee( https://www.facebook.com/ilho.lee.1 )의 경우에는 며칠전부터 홍가혜씨의 글에 대한 댓글에서 '홍가 개x아 죽어 제발’ '진심으로 세월호를 위한다면 자살해요. 이슈화도 되고 노랭이들이 님을 열사로 만들어 줄 것임'등의 글을 게재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는데요.

 

홍가혜 모욕댓글 악플 수위 커뮤니티 캡처 - 사진

 

해당 작성자는 경찰에서 홍가혜씨의 자살을 부추긴 이 사람의 정체를 정확히 확인해야 할 듯 하다며 제보와 다름없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홍가혜 씨는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해경과 사법부, 정부는 어떻게든 2심에서 1심의 무죄 판결을 뒤집으려 했었고 이 때문에 홍가혜씨는 재구속의 심적부담이 컷다고 하는데요.

 

 

더군다나 현재 광주서구갑의 송기석 국회의원당선자가 불과 몇 달전 항소심 담당 판사였을 때, 이번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홍가혜 씨의 사건을 계속 미루면서 시간을 끌게 했던 것이 홍가혜씨의 부담을 가중시켰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21일로 잡혀 있는 재판 날짜가 다가오면서 심적 부담이 극대화 되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가혜 씨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많은 변화를 보였는데 이부분에 대해선 긍정여론과 부정적인 여론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라 여기서 언급하기에는 어려울듯 한데요.

 

 

홍가혜 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전국민적인 아픔을 겪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방송 인터뷰에 응해 혼란을 일으켜 검찰에 고발되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홍가혜 씨가 방송에서 전달한 잘못된 정보에 대하여 악플을 단 사람들을 대규모로 고소하여 2차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이 논란은 현재 진행중이며 위 커뮤니티 게시판에 한 네티즌이 남긴 해당 글은 긍정여론쪽 글이므로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상주시민이 상주 법원앞에서 홍가혜의 무죄 판결을 촉구하기위해 1인시위에 나섰다 - 사진

 

한편, 지난 18일 오전에는 세월호 사고 당시 파란바지의 영웅으로 불린 김동수씨가 제주도청 로비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외치며 3번째 자해시도를 해서 병원에 실려 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아래는 지난 18일 오후 홍가혜씨가 자살시도 전에 남긴 글이라며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홍가혜 자살 시도 전에 남긴 글 - 사진

 

정말 안타깝네요. ㅠㅠ

 

더 이상의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서 세월호 진상은 규명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