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인 김동수 제주도청서 자해 시도

세월호 의인 김동수 제주도청서 자해 시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학생 등 승객 20여명을 구조한 당시 파란바지 영웅으로 불린 김동수(51)씨가 또다시 자해를 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오늘 18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후 1시 27분쯤 김동수씨는 제주도 1청사 로비에서 흉기로 왼쪽 손목 등을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어 상처를 꿰매는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월호 김동수 제주도청 자해 시도 연합뉴스 제공 - 사진

 

 

 

목격자들은 "김 씨가 로비에 오더니 '세월호 진상규명도 안 되고 치료도 안 되는 이 나라가 싫다'고 소리를 쳤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김 씨는 "내 통증을 없애달라. 원희룡 제주지사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였던 김 씨는 2년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자신의 몸에 소방호스를 감아 학생들을 구조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의상자로 지정되면 의료급여 및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을 지원받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부상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그동안 병원치료를 받는 등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5년 자택서 자해 이후 당시 김동수 씨 뉴스 방송 화면 캡처 SBS 제공 - 사진

 

(집에 있는) 딸 생각이 나는데,

우리 딸이 지금 저기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를 남학생이 안고 있고

선생님이 뒤에서 남학생을 잡고 계시네요

 

 

그 광경을 안 본 사람은 아무도 모르지.

놔두고 오는 제 심정은...

 

 

학생들이 '아저씨,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기다려주세요'라고 했는데...

 

한편, 김 씨는 지난해 3월에는 제주시 자택에서, 같은 해 12월 14일에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서울 중구 YWCA 대강당에서 개최한 1차 청문회 도중 방청석에서 잇따라 자해를 시도한 바 있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라는데 참 안타깝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