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이노근 화환 논란

김용민 이노근 화환 논란

 

시사평론가이자 방송인인 김용민이 4ㆍ13 총선 서울 노원구갑 선거에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한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에게 낙선 축하 화환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사평론가 겸 방송인 김용민(42)이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에게 낙선 축하 화환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김용민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노근 후보에게 보내는 낙선 축하 화환이 배송 완료됐다고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포털사이트 캡처 이노근 의원 - 사진

 

 

한 장의 사진은 김용민이 '일곱시간행불박그네'라는 이름으로 주문한 것에 대한 화환 업체의 확인 문자메시지캡처이며 또 한 장의 사진은 이 의원에게 보낸 화환 사진인데요.

 

공개된 사진 속 리본에는 '祝(축) 이노근 후보 낙선, 막말 선배 김용민'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김용민 페이스북 캡처 - 사진

 

이날 김용민이 보낸 화환을 배달한 업체의 관계자는 이날 SNS에 "아침 일찍 (이 후보 사무실에) 살짝 갖다 놓고 오려 했는데 패기 있는 배송기사 분이 친히 짊어지고 굳이 2층까지 올라갔다. 문 앞에 놓고 나오는 순간 선거사무수 사람들 나와서 난리법석. 리본 문구 확인 순간 어이없음, 멘붕 표정. 가져가라고 실랑이 10분. 어쩔수없이 다시 들고 나오다 1층 입구 잘 보이는 곳에 그냥 두고 왔다"라는 글을 올렸는데요.

 

 

이노근 후보는 "국비 많이 따오는 데만 집착하지 말고 호남의 이미지를 빨리 완화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나가야 한다. 호남 하면 부정, 반대, 비판, 과거 집착 등 4가지 단어가 떠오른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또한 "동성애는 인류 보편적 가치는 아닌 것 같다", "동성애는 반인륜적이고 패륜적이다"라는 발언으로도 논란을 불렀는데요.

 

이노근 커뮤니티 - 사진

 

이노근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저격수'로도 유명한 정치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용민은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노원구 갑에서 민주통합당의 전략 공천을 받고 이 의원과 맞붙었다가 ‘막말 파문’으로 낙선했는데요.

 

김용민은 2011년 말 미국 방문 인터뷰에서 "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 집단, 척결의 대상, 누가 정권을 잡아도 무너질 개신교"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민주통합당이 참패 원인이 된 바 있습니다.

 

 

또 2004년 12월 한 인터넷 방송에서 '테러 대책'이라며 "미국에서 테러를 하는 거에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필드, 라이스(당시 미국 국무장관)는 아예 XX(X폭행)을 해 가지고 죽이는 거에요"라고 말해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는데요.

 

김용민은 강남대와 건국대, 국민대 등에서 공부한 뒤 현재 목회자가 되기 위해 한신대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김용민 커뮤니티 - 사진

 

한편,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관종(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온라인이나 SNS에서 무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하하는 인터넷 용어로, '관심병 종자'의 준말)", "남 안돼는 모습에...할말이 없네요 평생 적을 두고 가시겠네요"등의 비난하는 반응이 대부분인데요.

 

오늘자 김용민 페북 캡처 - 사진

 

현재 SNS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이노근 김용민 화환 논란이 가장 핫 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