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논란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논란

 

엠씨더맥스(M.C THE MAX)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누리꾼들이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이수의 뮤지컬 하차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지난 5일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이지훈, 이수, 전동석, 규현이 캐스팅 되었고 밝혔는데요.

 

 

EMK측은 "이수가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며 "그는 악보를 받은 지 5일 만에 오디션 현장에서 '모차르트!'의 대표 곡 '내 운명을 피하고 싶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수 인스타그램 - 사진

 

이어 제작사는 "그의 오디션 영상을 본 해외 원작자들 또한 그의 음색과 표현법에 감탄했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나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수의 과거 범죄 경력을 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수는 지난 2009년 1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초범임을 감안해 2010년 5월 성매매 재범방지교육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실형은 면했지만 대중의 따가운 시선은 면하지 못했는데요.

 

5년이 지난 2015년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복귀를 하려던 그는 환영받지 못한 채 방송을 앞두고 하차를 했습니다.

 

 

아직까지 대중에게 나서기엔 멀었다는 결론을 내린 듯했고 음원과 콘서트 등으로 활동 폭을 제한했는데요.

 

 

현재 네티즌들은 이수 모차르트 출연 논란 관련 SNS 및 여러 커뮤니티에 해당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이수 뮤지컬 하차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SNS에는 '#뮤지컬_모차르트_보이콧'이라는 해시태그로 '모차르트!' 보이콧도 시작되었는데요.

 

트위터 캡처 - 사진

 

서명 운동을 시작한 한 네티즌은 "주인공 모차르트 역에 미성년자 성매매 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수 이수 씨가 캐스팅됐다. 본인의 의지가 있었다고 해서 뮤지컬을 이수 씨 복귀 발판으로 삼는데 일조한 주최 측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공론화시키고자 이수 씨 하차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 사진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탁월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 화려한 무대미술로 뮤지컬 대작으로써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작품인데요.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하고 2014년까지 해를 거듭하며 흥행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