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국회의원 국보법 위반 혐의 6년간 복역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안을 두고 야권 의원들의 필리버스터가 연이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현재시 10시 은수미 국회의원 무제한 토론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회의원 은수미 국보법 위반 혐의로 6년간 복역한 과거 이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은수미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19대 국회의원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3번으로 정치에 입문한 초선 의원인데요.
은수미 국회의원 트위터 - 사진
2012년 6월부터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을 비롯해 박원순 시장 희망서울 정책자문, 청년유니온 자문 등 노동문제에 관한 다양한 자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은수미 국회의원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 테러방지법 반대 국회방송 화면 캡처 - 사진
그리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내의 노동분야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은수미 국회의원은 대표적인 노동 권익 운동가로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의 핵심인물로 검거돼 구설에 오른 바 있습니다.
서울대 사회학과 2학년이던 1983년 시위를 벌이다가 제적된 후 구로공단에서 미싱사 보조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는데요.
지난 1992년 국보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강릉교도소에서 6년간 복역하기도 했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사회학과 강사, 국회 한경노동위원회 노동정책 자문위원 등을 지냈는데요.
은수미 국회의원은 2012년 비례대표 당선 직후에도 노동자 권익을 위해 힘써오며 굵직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2015년 7월 20일, 당해 당월 19일에 있었던 국정원 직원 공동성명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 글을 통해 20여년 전에 안기부로부터 고문을 받았다는 사실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한편, 테러방지법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에 참여할 것으로 의견을 밝혀 은수미 국회의원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2월 24일 오전 2시 30분 필리버스터 세번째 발언자로 발언을 시작했고, 오전 8시를 기해 전날 저녁 김광진 의원이 갈아치운 대한민국 국회 사상 최장시간 연설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오전 10시 26분(7시간56분 진행) 준비한 자료의 분량이 30%(?) 남았다고 하며 오전 10시 30분 현재 8시간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24일 오전 8시에도 진행 중인 필리버스터 행렬에는 은수미 의원의 뒤를 이어 정의당 박원석 의원, 더민주 유승희 의원, 최민희 의원, 강기정 의원이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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