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호 표절 논란 박훈정 감독 2억원 손배소 피소

영화 대호 표절 논란 박훈정 감독 2억원 손배소 피소

 

영화 대호 표절 논란으로 법정에 가게 되었다며 한 매체에서 보도한 가운데, 영화 '대호' 배급을 맡았던 NEW 측 관계자는 "현재 소송과 그 내용에 있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며 "정리되는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추후 다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화 '대호'가 흥행 실패에 이어 표절 논란까지 휘말리면서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되었는데요.

 

 

 

27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김준기 감독은 영화 '대호'가 자신의 시나리오 '마지막 왕'을 표절했다며 '대호'의 각본ㆍ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과 제작사 사나이픽처스의 한재덕 대표, 배급을 맡은 NEW 김우택 대표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이날 제기한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화 대호 포스터 - 사진

 

김준기 감독은 또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로 5000만원을 청구하였으며 판결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 '대호'의 필름에 '마지막 왕'이 원작임을 표시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김준기 감독의 시나리오 '마지막 왕'은 1910년대 백두산을 배경으로 호랑이 백호와 백호를 쫓는 사냥꾼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설명입니다.


김 감독은 '등대지기', '인생', '환', '방' 등 애니메이션을 제작 및 감독해 왔으며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삶을 다룬 '소녀이야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데요.

 

 

한편, 이에대해 박훈정 감독은 '대호' 표절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영화 '대호'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27일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마지막 왕' 시나리오를 본 적도 없다. 들은 적도 없다"며 '표절'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며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밝혔듯이 '대호'의 모티브는 니콜라이 바이코프의 소설 '위대한 왕'에서 가져왔다. 크레딧에도 들어가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어 박훈정 감독은 "저도 그렇고 제작사도 오늘 소식을 접했다. '마지막 왕'에 대해선 지금까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며 "김준기 감독도 저희한테 연락을 한 적이 없다. 일단 제작사 측에서 '마지막 왕' 내용을 확인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일단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