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창 화백 조영남 대작 작가

송기창 화백 조영남 대작 작가

 

조영남 화투그림을 대작해준 작가가 송기창(60) 작가로 밝혀진 가운데, 조영남 대작 작가 송기창 화백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19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조영남 화투그림을 '대작(代作)'한 작가가 송기창(60) 작가라고 보도했는데요.

 

조영남 커뮤니티 - 사진

 

현재 조영남 대작 의혹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점 중에는 '대작이 과연 미술계의 관행이 맞느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송기창화백 '2010년 자연과의 만남 설치미술전'에 출품한 작품. - 사진

 

 

따라서 검찰은 작품중 조영남이 기여한 부분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기준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그는 생계를 위해 조영남 외에도 많은 작가들의 조수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조영남 대작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습니다.

 

조영남 그림 누가 사가나?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채널A 제공 - 사진

 

조영남 측 소속사 관계자

사실 떳떳해요. 어떤 것을 사기치려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으로 더 잘하려고 하다가 생긴일에 대해서.

 

송기창 작가는 고교시절 그림에 두각을 나타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고, 늦은 나이에 미국 유학을 떠나 그곳에서 백남준 작가의 조수생활을 하다 조영남과 만나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홍경한 / 미술평론가

솔직히 노래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그의 그림은 아마추어적이죠

 

이후 귀국 후에는 서울에서 조영남의 작업을 도왔고 최근 속초로 숙소를 옮겨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송 씨의 한 측근은 "이번 사태는 송 작가가 의도적으로 발설을 해서 밝혀진 것이 아니라 최근 이사한 속초 숙소 집주인이 기자에게 이 사실을 제보해 기사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송기창 화백은 조영남의 그림 300여 점을 8년간 대신 그려줬다고 제보했고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16일 조영남 소속사와 갤러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영남은 대작은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해명해 더욱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검찰은 조씨에 대해 사기죄와 함께 저작권법 위반 적용도 검토하고 있으나 저작권법은 피해자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작 화가인 송씨가 조 씨에게서 1점당 10만 원 안팎의 대가를 받았기 때문에 저작권법 위반 적용도 난항을 겪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조영남 전시 공연 전격 취소 뉴스 방송 화면 캡처 MBN 제공 - 사진

 

조영남 화가 겸 가수 (그제)

19일 날 (전시회) 막을 여니까 그날 모든 걸 정리해

가지고 다시 얘기할게요.

 

조영남은 이번 사건으로 20일에 열릴 콘서트도 취소했으며 조영남의 공연을 주최하는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측은 "'조영남의 봄소풍'이 결국 어제 취소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전시회 개막 하루 앞두고 전격 취소

 

조영남의 이번 공연은 488석 규모 미니 콘서트로 인터넷에서 티켓이 매진된 상태였으나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측은 현재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21일 광명 '조영남 빅콘서트'도 취소

 

한편, 송기창 작가는 곧 서울에서 대작논란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