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 57세로 돌연 사망 오바마 마돈나 애도 물결

프린스 57세로 돌연 사망 오바마 마돈나 애도 물결

 

팝의 전설로 불리는 프린스(57)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 세계 팬들의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마돈나를 비롯, 유명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21일(현지시간) 팝가수 프린스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외곽 카버 카운티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는데요.

 

 

'팝의 전설' 프린스, 자택서 숨진채 발견

 

프린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프린스가 예전에 '강한 영혼은 규칙을 초월한다'고 했다"면서 "프린스보다 더 강하고 창조적인 영혼은 없었다"고 추모했는데요.

 

프린스 사망 방송 화면 캡처 연합뉴스 TV 제공 - 사진

 

美 천재 아티스트 프린스 '팝의 전설'

'퍼플레인' 등 히트곡

 

마돈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1980년대 프린스와 합동공연했던 사진을 올리면서 "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팝의 전설 프린스는 자신의 녹음 스튜디오 엘리베이터에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와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다수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미네소타 주 카버카운티 경찰이 이날 오전 9시45분쯤 구급 요청 전화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TMZ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의료진을 보내라고 요청하면서 "남성 한 명이 쓰러졌다. 숨을 쉬지 않는다"라고 다급하게 말한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의료진과 경찰이 도착한 곳은 미니애폴리스 외곽 챈허슨에 있는 '페이즐리 파크 스튜디오' 복합건물이었으며 여기에는 프린스의 자택과 녹음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카버카운티 경찰은 성명에서 "부보안관과 의료진은 스튜디오 내 엘리베이터에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성인 남성을 발견했다"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생명을 되살릴 수 없었다"고 발표했는데요.

 

 

올해 57살 프린스, 자택서 숨진채 발견

 

프린스의 공식 사망시간은 신고가 접수된 지 22분 만인 오전 10시 7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경찰은 프린스의 사망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고, 그의 시신을 넘겨받아 22일 부검을 하기로 했는데요.

 

 

프린스, 지난 15일 '건강 이상' 호소

 

살인이나 폭행치사 등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프린스 로저스 넬슨이라는 본명보다 프린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그는 7살에 작곡을 시작한 천재 뮤지션이었는데요.

 

 

美 프린스 애도행렬 ... "편히 잠드소서"

 

마이클잭슨 마돈나와 더불어 1980년대 세계 팝 음악을 이끌었던 거장으로 7개의 그래미상을 받았고 1억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천재 팝 아티스트로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왔습니다.

 

 

미국 워싱턴

오바마 "프린스, 창조의 아이콘"

 

가장 성공적인 앨범은 6집 수록곡인 '퍼플 레인'(Purple Rain)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프린스는 이 곡으로 1985년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주제가 작곡상도 받았습니다.

 

 

마돈나 "진정한 선지자" ... 애도글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프린스는 최근 건강상의 문제를 자주 호소해왔다고 하는데요.

 

프린스는 앞서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몸에 이상을 호소해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습니다.

 

 

당시 프린스는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였으나 정작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고, 실제로 지난 주말 자택에서 파티를 열어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이달 초 최소 한 차례 애틀랜타 공연을 취소했고 며칠 후에야 가까스로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팝의 전설 프린스 57세로 돌연 사망 소식이 보도 되면서 전 세계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