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돌침대 광고 모델 17년간 출연료 25만원?

장수돌침대 광고 모델 17년간 출연료 25만원?

 

TV 광고를 통해 전국민적인 인지도를 얻은 돌 흙침대 제조업체 장수돌침대((주)장수산업)가 광고 출연료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중앙일보 단독보도로 장수돌침대 광고 모델 17년간 출연료 25만원 지급한 내막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중앙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돌·흙침대 제조업체 장수돌침대가 지난 1999년에 찍은 광고를 25년간 사용하면서 장수돌침대 광고 출연료 25만 원만 지급했다"고 지난 11일 단독 보도했는데요.

 

 

해당 매체에 따르면 광고 영상에서 고객 센터 직원으로 등장해 "진짜 장수돌침대는 어떻게 구분하죠?"라고 묻는 여성은 현재 40대 여성 최 모 씨입니다.

 

채널A 뉴스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12일 장수돌침대 전 장수침대모델 최모씨에 따르면 그는 1999년 우연히 모델 제의를 받고 광고촬영을 진행했는데요.

 

당시 25세였던 최씨는 장수돌침대 광고 모델 출연료 25만원을 받은 후 이듬해 결혼해 전업주부로 살았다고 합니다.

 

 

 

 

이후 17년 동안 최씨가 찍은 광고가 꾸준히 방송되었으나 모델료는 더 이상 지급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최씨는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TV에 장수돌침대 모델 로 얼굴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사실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최 씨는 "종신계약을 맺은 기억이 없고 맺었다 하더라도 17년째 아무 연락도 없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고 토로했는데요.

 

 

한편,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최 회장은 "당시 둘 다 광고 초보여서 그냥 '계약 기간 없이 가자'고 얘기한 것으로 기억한다. 늦었지만 작은 보상이라도 해주고 싶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최씨는 "금전적인 보상보다도 회사 측의 해명과 사과가 듣고 싶었다. 지금이라도 대화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는데요.

 

 

최창환 장수돌침대 회장은 1993년 장수산업을 설립, 1990년대 후반부터 TV홈쇼핑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1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는데요.

 

1999년 미국에 지사를 설립한 후 중국, 일본, 캐나다, 카자흐스탄, 폴란드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