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케이블 tv vod 공급중단 파행?

지상파 케이블 tv vod 공급중단 파행?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 업계의 VOD 협상이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지상파 vod 중단 및 케이블TV VOD 공급중단으로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업체(SO) 간 갈등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상파와 케이블TV의 방송 프로그램 재송신료(CPS)를 둘러싼 갈등이 이번에도 봉합에 실패하면서, 지상파가 케이블TV에 또 다시 VOD 공급을 중단키로 했는데요.

 

 

2월 1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케이블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 중 씨앤앰을 제외하고 CJ헬로비전·티브로드 등 케이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에 대한 VOD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상파는 지난달 1일자로 VOD 공급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15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중재에 따라 협상 기일을 지난달 말까지로 연기하고 공급을 재개한 바 있는데요.

 

연합뉴스 제공 - 사진

 

결국 양측의 이해관계에 의한 다툼으로 시청자만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정부의 중재에 의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양측은 회의 자리에서 서로의 이견만 재차 확인한 채 협상이 결렬되자 오늘 VOD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가 재발한 것인데요.

 

 

 

 

케이블TV 측은 "개별 SO들이 재송신 소송 관련 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탁을 통해 지상파 저작권을 인정하고 재송신료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며 "지상파 측이 항소를 취하하라고 무리한 요구를 하며 협상을 일방적으로 결렬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지상파 관계자는 "만약 케이블TV가 VOD 공급 중단을 빌미로 지상파 방송의 광고방송을 무단으로 훼손할 경우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답했는데요.

 

현재 케이블 업체들도 지상파 방송사들의 일방적인 VOD 공급 중단에 반발해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며 지상파 실시간방송 광고 송출 중단 등으로 대응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한편, 시청자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 약 760만명이 신규 VoD를 못 보게 된다고 하는데요.

 

케이블이 광고를 중단하면 전체 케이블TV 가입자 1447만명이 실시간 광고 시간에 검은 화면을 보는 불편을 겪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아..이건 또 뭔가요;;

 

결국 또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