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배우 임경신 쯔위 사과 공개 조롱 논란

中배우 임경신 쯔위 사과 공개 조롱 논란

 

그룹 트와이스 쯔위의 '대만국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쯔위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대만 출신 가수 황안에 대한 규탄 시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중국 인기 배우 린겅신(임경신·28)이 대만 독립 지지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 조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린겅신 쯔위 관련 지난 16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쯔위의 사과 동영상이 게재된 JYP 공식 웨이보의 게시물을 링크하며 "사과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대본을 외울 시간도 없었다"는 말과 함께 웃는 얼굴의 이모티콘을 덧붙였는데요.

 

임경신 쯔위 - 사진

 

해당 멘트는 쯔위가 사과 동영상에서 사과문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읽은 데 대한 조롱 섞인 반응으로 3천만에 육박하는 팔로워를 가진 린겅신이 이같은 게시물을 올리자 그의 팬을 비롯한 네티즌은 댓글로 공감의 뜻을 표했으며, 9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中 배우 임경신, 쯔위 사과 조롱 논란.jpg - 사진

 

내용 :

"빨리도 사과한다. 대본 든거봐 ㅋㅋㅋ"

 

1988년생인 임경신은 중국드라마 '무신조자룡', '무악전기' 등을 통해 한국 여배우 윤아, 추자현과 호흡을 맞추기도 하였는데요.

 

임경신은 과거 인터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로서의 윤아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임경신 윤아 관련 임경신은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아를 여신이라고 부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 하지만 사심을 품고 이야기 한 것은 아니다. 인터뷰에서 여신이라고 한 것은 한 그룹(소녀시대)의 멤버로써 좋아했기 때문이다"며 "윤아와의 촬영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기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하였는데요.


앞서 쯔위가 한국 예능프로그램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을 두고 중국은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습니다.

 

 

 

쯔위 소속사 JYP 전체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JYP 회사와 박진영이 사과문을 올린 데 이어 쯔위 본인도 영상을 통해 사과하였으나 도리어 사태를 키운 꼴이 되었다는 지적인데요.

 

쯔위 사태로 대만 총통 선거에서 약 134만명의 대만 젊은이들을 움직인 것으로 분석되었고 2014년 대만 학생운동을 계기로 탄생한 신정당인 '시대역량'이 처음 입법원(국회 선거에 나서 5석을 확보)한 것도 젊은층의 투표 열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 네티즌들은 쯔위의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중국 가수 황안(黃安)을 규탄하는 시위를 오는 24일 열기로 하고 페이스북에서 참가자 모집에 나섰는데요.

 

현재까지 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반(反)황안 시위 참석 의사를 밝힌 누리꾼은 1만 명에 육박하며 관심이 있다고 표한 이는 5만3천명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기나라 국기 한번 들었다고 이정도의 스케일(?)로 일이 커질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