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뮤지컬 하차 광고 천만원 기부자 등장

이수 뮤지컬 하차 광고 천만원 기부자 등장

 

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본명 전광철·35)가 7년 만에 처음으로 과거 성매매 전력에 대해 말문을 열며 심경고백을 하면서 화제가 되고있는 가운데,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서 이수 뮤지컬을 보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가 담긴 거액의 한 기부자가 등장하면서 뮤지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극, 뮤지컬 갤러리에서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이수 하차 광고 넣으려고 모금 받고 있는데 천만 원을 한 번에 보낸 기부자 가 등장하면서 SNS 및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수 인스타그램 - 사진

 

금액이 너무 큰 나머지 총대가 잘못 보낸 거 아니냐며 환불 절차 안내해 드릴 테니 연락달라는 글을 게재했지만 잘못 보낸 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디시인사이드 연극, 뮤지컬 갤러리 캡처 - 사진

 

안녕하세요.

EMK뮤지컬컴퍼니의 뮤지컬 모차르트! 이수(전광철)캐스팅에 대해 항의광고를 진행중인 총대입니다.

 

금일 총대 계좌로 "1천만원"을 입금해주신 김xx갤러분을 찾습니다.

모금금액을 잘못보내신듯 하여 환불에 대해 안내드리려 하오니 꼭 입금내역과 함께 xxxxxxx@naver.com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잘못 보낸게 아니랍니다 ㅡ.ㅡ;;

 

대박!!!

 

이수는 지난 17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7년 만에 처음 꺼내는 이야기'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사건 이후 그는 작년 4월 음악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 방송을 내보내지 못하고 하차한 바 있는데요.

 

그러나 이번 '모차르트'에서 또다시 주연 배역에 캐스팅되어 논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수 하차 광고 기부자 인증샷 커뮤니티 - 사진

 

천만원 기부자 인증글

 

바로가기 ㅡ> http://m.dcinside.com/view.php?id=theaterM&no=1712950&page=1

 

그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변명한 다음 뭔가를 하는 게 맞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잘못을 덜려는 것도 부끄러웠다. 시간이 지난다고 씻어지는 게 아니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또 그는 "제가 어리석고 부족해 그 일을 반성하는 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 했다"라며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수 커뮤니티 - 사진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내가 몰래 찾는 불량 식품으로 남고 싶진 않다"며 "기회를 주시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는데요.

 

EMK 뮤지컬컴퍼니는 "캐스팅 하차를 요구하는 보이콧 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이번 사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계획대로 공연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수는 지난 2009년 1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바 있으나 초범임을 감안하여 2010년 5월 성매매 재범방지교육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는데요.

 

앞서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이 확정되자 네티즌들이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이수의 뮤지컬 하차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MK측은 "이수가 적극적인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며 "그는 악보를 받은 지 5일 만에 오디션 현장에서 '모차르트!'의 대표 곡 '내 운명을 피하고 싶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말한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어 EMK측은 "그의 오디션 영상을 본 해외 원작자들 또한 그의 음색과 표현법에 감탄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수의 과거 범죄 경력을 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수 뮤지컬 모차르트 하차 서명운동 트위터 캡처 - 사진

 

또한 서명 운동을 시작한 한 네티즌은 "주인공 모차르트 역에 미성년자 성매매 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수 이수 씨가 캐스팅되었다. 본인의 의지가 있었다고 해서 뮤지컬을 이수 씨 복귀 발판으로 삼는데 일조한 주최 측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공론화시키고자 이수 씨 하차 서명 운동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탁월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 화려한 무대미술로 뮤지컬 대작으로써의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 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하고 2014년까지 해를 거듭하며 흥행을 이어왔습니다.

 

 

한편, 성매매자가 나오는 뮤지컬을 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긴 뜻밖의 거액의 기부자가 등장하면서 가수 이수 뮤지컬 하차 항의 광고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과연 뮤지컬 모차르트 이수 하차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뮤지컬 팬들과 네티즌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