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한일 부인 유혜영 파란만장 결혼생활 고백

배우 나한일 부인 유혜영 파란만장 결혼생활 고백

 

해외 부동산 투자를 미끼로 투자자에게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배우 나한일에 대해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밝힌 배우 나한일 부인 유혜영 씨와 파라만장했던 20년 결혼생활이 덩달아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나한일과 그의 아내 유혜영은 과거 KBS '하하 호호 부부유친'에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20년 결혼생활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하하 호호 부부유친 나한일 유혜영 부부 MBC 제공 - 사진

 

1989년 결혼발표부터 화제를 모았던 배우 나한일과 톱모델 유혜영 부부는 결혼 9년만인 지난 1998년 깜짝 이혼발표로 팬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하하 호호 부부유친 나한일부인 유혜영 방송 화면 캡처 MBC 제공 - 사진

 

 

 

 

그러나 유혜영 나한일 두 사람은 2년 만에 재결합하였고 당시 방송에서 나한일은 "아내와의 결혼은 처음부터 치밀하게 짜여진 각본이었다"며 "무명시절부터 아내 몰래 16년간 짝사랑했었다. 심지어 드라마에 아내를 추천하는 등 직접 섭외했었고, 그 후 기자들에게 열애설까지 유포했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이어 두 사람은 부부로서 갈등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시간들 그리고 이혼을 결정하기까지 겪었던 어려움 등을 털어놓았고, 결국 이혼이 서로의 존재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을 고백했습니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재판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나한일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는데요.

 

나한일은 2007년 6월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 등에서 피해자 김모 씨 부부를 만나 "카자흐스탄 주상복합건물 신축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심은 나한일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나 씨가 피해자에게 2억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감형되었는데요.

 

배우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무풍지대'와 '용의 눈물', '영웅시대', '야인시대', '토지' 등을 비롯해 다수 영화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