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버스정류장 동영상 재생 사건

여수 버스정류장 동영상 재생 사건

 

전남 여수의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BIS) 단말기 모니터에 올라온 음란동영상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에 40분 가량 음란 동영상을 올린 해커는 원격제어 기능까지 무력화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여수 버스정류장 영상 재생 사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여수시의 말을 인용해 지난 24일 밤 전남 여수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에 40분 가량 음란 동영상을 올린 해커는 원격제어 기능까지 무력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보도했는데요.

 

 

버스 정류장 시민들 '경악' ... 왜?

 

이어 당시 음란 동영상이 방영되는 사실을 알고 해당 직원이 곧바로 상황실에서 통제하려고 했지만 해커가 원격제어 기능을 막아버린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수 버스정류장 동영상 재생 사건 뉴스 방송 화면 캡처 MBN 제공 - 사진

 

버스정보 대신 '음란 동영상' 나온 안내판... 왜?

 

 

 

경찰은 버스정보안내기 1대에서만 음란 동영상이 올라온 점으로 미뤄 해커가 현장 단말기에 직접 침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현장 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도 분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여수경찰서의 말을 빌려 지난 24일 오후 10시40분쯤부터 약 40여분 동안 여수시 서교동 서시장 앞 버스장류장 BIS단말기 모니터에 올라온 음란동영상이 해커 소행인지, 다른 경로로 나타난 것인지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며 보도했습니다.

 

 

여수 버스정류장서 난데없이 '음란 동영상' ... 무슨 일?

 

경찰은 현재 여수시가 제출한 BIS단말기 메모리를 토대로 해킹이 이뤄진 경로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여수 버스정류장 화면서 40여 분간 '음란 동영상' 나와

 

특히 이번 음란 동영상이 외부에서 해킹을 통해 이뤄졌는지, 통제실 송출과정에서 발생했는지 등에 대한 원인을 찾기 위해 전산망 기록과 교통통제센터 상황실 출입 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수시청 관계자

 

동영상이 나가니까 시민들이 파출소로 신고를 한 것

같아요. 파출소에서 나와서 음란 동영상이 나오니까 종이로

 

 

막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들이 정보를 받고 바로 가서

전원을 차단을 하고 그런 조치를 했죠. 저희들 방화벽을

 

 

치려고 한 흔적이 있어요.

 

그러나 음란동영상이 BIS 단말기 모니터에 올라온 시점에는 통제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후여서 해커에 의한 소행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는데요.

 

 

전에도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요?

 

여수시청 관계자 : 아뇨. 그제 저희 센터를 치고 들어오려고 하는 흔적은

 

 

24일 전체 전산망 해킹 시도가 있었다?

 

여수시청 관계자 : 네, 그런데 안되니까 뒤로 해서 나가면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 뭐라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여수시 "해킹 당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임대망 관리업체로부터 서버 접속 기록을 받아 해킹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10시40분께 전남 여수시

 

여수시 한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전광판 화면서

'40분간' 음란 동영상 방영

 

여수시청 직원,

버스정보시스템 모니터 전원 차단

 

 

여수시

 

"버스 운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 가운데

80% 가량 차지하는 임대망 중 하나가

해킹을 당한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청 관계자

 

"파출소에서 나와서 음란 동영상을

종이로 막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들이 정보를 받고

시스템 전원을 차단했죠"

 

 

여수시청 관계자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만

근무자가 있

이후에는 당직 관리자가 없었어요.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일 것"

 

 

경찰관계자

 

"임대망 관리업체로부터

서버 접속 기록을 받아

해킹 여부 분석할 계획"

 

 

여수 주민

 

저희가 10시까지는 (가게) 열고 있는데 그걸 확인을 못

했어요, 신경을 안 쓰니까.

 

 

전에도 그런 적 있었다고요?

 

여수 주민 : 처음엔 비가 너무 와서 별로 사람이 없었죠.

 

 

언제 있었어요?

 

여수 주민 :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경찰은 이와 함께 버스정보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내부자가 관여했는지의 여부도 수사하고 있는데요.

 

 

'여수 버스정류장' 영상 ... 순식간에 인터넷에 유포

 

한편, 전남 여수경찰서는 지난 24일 밤 11시 15분부터 자정 무렵까지 약 40분 동안 여수시 서교동의 한 버스정류장 운행 정보 전광판에 음란 동영상이 재생됐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