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갑질 의혹 피해자 속출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갑질 의혹 피해자 속출


대형 건설회사인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으로부터 인격 비하적인 욕설 등 폭언과 부당한 지시를 받았다는 운전기사들의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 대림산업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파악중이며 조만간 공식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하면서 대림산업 갑질 의혹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해욱 부회장의 '갑질' 논란에 대해 "운전기사가 아직 누군지 파악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운전기사를 찾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한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어 "오늘 오후 중으로 입장을 내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해욱 갑질 의혹 관련하여 이해욱 부회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A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이 상습적으로 인격 비하 발언과 욕설을 하고 운전중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도록 하는 등 부당한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갑질 논란 뉴스 방송 화면 캡처 YTN 제공 - 사진


A씨는 대림산업 부회장이 수행 기사들에게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을 할 것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면 해고했다고 말했으며 사이드미러 없이 운전하며 앞뒤 좌우를 직접 고개를 돌려 확인하느라 실수를 하게 되면 이 부회장이 욕설과 인격 비하 발언들을 계속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매체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교체된 이해욱 부회장의 운전기사는 약 40명에 달하고 지금도 모집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대형 건설사 오너 3세인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운전기사 상습 폭언 폭행 증언에 이어 이 부회장용 맞춤형 운전기사 '수행가이드'까지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 수행가이드에는 '본의 아니게 과격한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절대 진심으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실언하실 경우 곧이곧대로 듣고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등 비인격적인 대우에도 참아야 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운전자는 이해욱 부회장에게 직접 맞은 적이 있다고 폭로해 논란을 더하고 있습니다.


기사 업계에서는 이해욱 부회장의 악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운전기사들은 고작 2~3일, 길어야 1~2주를 일하고 그만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갑질논란에 휘말린 이해욱이 부회장으로 있는 대림산업은 1939년 설립되어 대한민국에 본사를 둔, 대림그룹에 소속된 건설 및 석유화학 업체이며 대림그룹의 모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7주년을 맞는 건설명가 대림산업은 지난해에도 6조 9455억원의 건설 수주액을 올려 국토교통부가 선정하는 시공능력평가 6위에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주택 기반시설 플랜트 등 모든 건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림산업은 경제개발 계획과 더불어 국내 최고 건설업체로 성장했으며 국내 대부분의 기반시설 설립을 도맡아 왔고 외환위기, 금융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뢰경영'으로 재계에선 매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대림그룹은 건설부문과 석유화학부문에 주력하고 있으며 IT 레저 에너지 계열사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특히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대림산업의 모체는 제재 및 원목을 생산하던 '부림상회'라고 합니다.


부림상회는 1939년 인천시 부평역전에 3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었으며 이재준 창업주는 1947년 대림산업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건설업에 본격 진출했는데요.


대림산업은 건축, 토목 등의 건설분야와 석유화학 분야 등에서 활약 중이며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창립 이래, 경부고속도로, 국회의사당, 잠실올림픽 주경기장 등 대한민국 대표 건축물을 건설하기도 하였습니다.



1980년대 들어서 대림산업은 안정적인 성장과 국내외에서 주요 건설공사를 도맡으며 금탑산업훈장과 해외건설 수출 50억불탑을 수상했으며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1990년 대림산업은 조달청 집계 정부시설공사 계약실적 1위를 차지하게 되는데요.


1990년대에는 국내 주요 고속도로 공사 및 건설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중화학 사업 비중도 높여왔습니다.



이해욱 부회장 나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함께 1968년생 동갑내기로 세 사람은 모두 서울 경복고 출신이며 사이가 각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 부회장은 미국 덴버대에 입학해 이후 10년간 외국 유학생활을 했으며 덴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이해욱 부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여동생 구훤미 여사의 딸 김선혜씨와 결혼했으며 정확한 경영판단 덕분에 업계에선 실력 있는 오너 3세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그는 IMF 외환위기 당시 변화와 혁신을 꾀했으며 2000년 국내 최초로 'e-편한세상'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론칭해 명품 아파트 시대를 열었습니다.



더불어 이해욱 부회장은 석유화학부문 기술개발도 놓치지 않았으며 대림산업은 폴리프로필렌, 고밀도폴리에틸렌 등 각종 폴리머 제품과 나프타 분해, 모노머, 합성수지, 각종 PVC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건설사 최초로 3세 승계에 성공한 이해욱 부회장은 적극적인 행보와 다수의 기술개발 성공으로 그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왔습니다.



한편, 지난해 운전기사를 상습폭행하고 직원들에게도 비인격적인 언행으로 물의를 빚은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회장직까지 내려놓은 바 있는데요.



대림산업의 3세 경영인 이해욱 부회장이 운전기사들에게 폭언과 폭행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향후 입장을 밝힐 대림산업 공식입장에 누리꾼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