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나무 히코리나무 므두셀라

세계 최고령 나무 히코리나무 므두셀라

 

'세계 지구의 날'을 맞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현존하는 최고령 나무인 '므두셀라'를 소개했다며 연합뉴스에서 보도한 가운데, 세계 최고령 나무 히코리나무 므두셀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숍(bishop) 에 있는 화이트 산(Mt. White) 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므두셀라와 동일한 종류 히코리 나무 캡처 위키미디어 제공 - 사진

 

과연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나무의 나이는 몇 살일지 지금부터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 커뮤니티 - 사진

 

므두셀라 나무는 보통 4000년 이상을 살며, 가장 오래된 므두셀라 나무로 밝혀진 것은 수령이 4천847세에 달한다고 하니 반만년을 살아온 이 나무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없을 수 가 없을텐데요.

 

 

 

1957년 과학자 에드먼드 슐먼이 생장추를 이용해 이 나무의 나이를 측정한 이후, 구약성경에 나오는 므두셀라라는 사람이 969살까지 산 것으로 묘사된 노아의 할아버지 이름을 붙여 이 나무의 이름을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이후 최소 수만 개의 나무 나이를 측정했지만 므두셀라가 가장 고령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있는데요.

 

 

 

메마른 토양과 자갈밭 그리고 뜨겁게 내리쬐는 직사광선과 겨울의 한파를 모두 견뎌내면서 반만년을 살아 온 이 나무들은 세월의 풍파를 온 몸에 받은 듯 기괴하기 짝이 없는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뿌리는 땅 밖으로 드러나 있으며, 몸통과 줄기는 비틀려 있는 참으로 괴기한 모양새인데요.

 

 

므두셀라 나무는 소나무과의 한 종으로, 자라면서 몸 전체가 뒤틀리는 굴곡성(屈谷性) 나무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나무의 모습이면 그러려니 할 테지만, 마치 오래 전에 죽어 있는 나무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으므로 더욱 오래 된 나무로 보이는 것일 지도 모를일인데요.

 

 

잎은 침엽수와 같이 뾰족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아주 적은 수분과 영양분으로도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니 참으로 신비한 일이 아닐 수 가 없습니다.

 

 

美 산림청은 최고령 나무의 훼손을 우려해 므두셀라의 정확한 위치를 알리지 않고 있으며,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산림청이 이처럼 극도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불과 50년 전 4천900년을 살았던 나무가 무분별한 연구 때문에 잘려나간 전례가 있기 때문인데요.

 

 

1964년 지리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도널드 커리는 빙하 감소와 기후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소나무의 나이테 크기를 비교하는 연구를 하던 중 네바다 그레이트 배신 국립공원에 있던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 '프로메테우스'를 벌목하는 참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당시 커리는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나이테를 채취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삼림감독관의 도움을 받아 나무를 베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산림청 관계자들은 커리의 드릴이 나무에 박히자 이를 빼내기 위해 커리가 나무를 베었고, 벌목이 끝난 후 나이테를 세고 나서야 자신이 방금 죽인 나무가 4천900살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Califonia) 비숍(Bishop) 화이트 산(Mt. White)에 위치한 므두셀라 나무 (Methuselah Tree) 그 수명이 무려 최대 4,900년에 달하는 세계 최고령 나무 히코리나무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동영상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고령 나무 므두셀라 히코리나무 영상 - 유튜브

 

Methuselah Grove